세계적인 퍼포먼스 그룹 '전격 네트워크(電撃ネットワーク/Tokyo Shock Boys)'의 '산고쥬고(三五十五)'가 3월3일 심야 도내의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52세였다.
산고쥬고는 2013년 여름에 컨디션 불량을 호소하면서 폐암을 발견하고 있었다. 전신 전이로 '수명 1주'라는 선고를 받았지만 멤버들과 팬들의 응원속에 기적적으로 몸이 회복되었고, 지난해 2014년 12월21일에는 도쿄 신주쿠의 개최된 이벤트 '전격 크레이지 나이트 송년회 다(電撃クレイジーナイト忘年会ダァー!)'에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1년 반만에 무대에 오른 산고쥬고는 "여기까지 올 수 있게해준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병문안이나 격려를 받아 어떻게 감사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말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컨디션이 악화되며 산소호흡기를 켜고, 가족 이외에는 면회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있었다. 장례식은 이번 주 중 가족만 참석하에 진행 될 예정. 국내외에 많을 팬들이 있었던 만큼 안타까운 소식이 되고 있다.
전격 네트워크는 1990년에 결성되어 1991년에 미국의 한 프로그램에 소개된 것을 계기로 세계에 진출하게 되었다. 1992년, 캐나다의 코미디 페스티벌에 초청된 이후 호주,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덴마크 여왕 앞에서 공연하는 일도 있었다. 1997년에는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고 2004년에는 한국 공연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세계 투어 및 축제 참여, 이벤트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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